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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중인 짐머만, 교통사고 현장에 나타나 피해자 구조

미국에서 흑인 10대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무죄로 풀려난 히스패닉계 백인 조지 짐머만(29)이 재판 나흘 뒤 교통사고 현장에 피해자 구조를 위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 은신해 있던 짐머만이 외부에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미놀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17일 오후 5시45분께 샌포드 도로에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했다가 짐머만을 발견했다. 짐머만이 다른 남성과 함께 피해자를 도우려고 현장에 와 있었던 것이다.

사고 지점은 지난해 짐머만이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17)을 쏜 장소와 멀지 않은 곳이다. 짐머만 일행이 사고 차량에 갇혀 있던 마크 거슬 부부와 두 자녀를 꺼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짐머만은 부보안관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현장을 떠났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재판 이후 살해위협 때문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짐머만이 돌연 사고 현장에 나타나 피해자를 구조하고 사라졌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최근 미 전역에서는 이번 무죄 평결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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