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침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헬스케어와 녹색성장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테마(분야)별 펀드 수익률 1~3위는 헬스케어(7.23%), 녹색성장 국내형(7.21%), 녹색성장 해외형(5.52%)이 차지했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2.64%, 2.76%다.
개별 테마별로 보면 헬스케어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조사됐다. 해당 펀드는 최근 1개월간 18.01% 오르고 연초 이후로는 8.63% 상승했다.
이어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 A, B 유형이 7% 가까운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연초 대비로는 23~24% 올랐다.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성장 펀드의 경우, 연초에는 해외 투자형이 강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국내 투자형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연초 이후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을 내던 녹색성장 국내형 21개 펀드(이하 설정액 10억원 이상)가 최근 한달새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TIGER그린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최근 1개월간 각각 11%대 수익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미래에셋그린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A, C(-e) 유형과 'KTB GREAT GREE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일제히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성장 해외 펀드 23개의 경우, 최근 1개월 수익률이 평균 5.06%로 집계됐다. '미래에셋글로벌대체에너지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A(-e)가 9.1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가 8.41%로 뒤를 이었다.
다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대체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탄소배출권 펀드 2개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녹색성장 해외형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0.89%에서 최고 43.21%로 호조를 보였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제약 업종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도 좋다"며 "녹색성장 펀드의 경우, 미국 등 국내외 정책적 수혜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