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구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여초(女超) 현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올해 2분기 기준 등록인구가 1042만2599명으로 1분기의 1043만7737명과 비교해 1만5138명(0.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등록인구는 2011년 2분기에 1057만64명, 2012년 2분기에 1049만8693명을 기록하며 2010년 말 이후 계속 줄고 있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인구가 줄면서 세대당 인구(외국인 제외 주민등록인구/세대수)는 2.43명으로 2010년말 이후 처음으로 0.01명 줄었다.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14만2213명으로 작년 2분기 108만3464명보다 5만8749명 늘었다.

노령 인구가 서울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2분기 10.32%에서 올해 2분기 10.96%로 높아졌다.

또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인구는 97.5명으로 작년 2분기 97.8명과 비교해 여성 인구 비율이 조금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