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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추천 아이쿱생협 동화책 '깊고 깊은 바닷속'





자녀와 함께 협동의 이로움을 배울 수 있는 동화책이 나왔다.

아이쿱생협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독립출판인(IPPY)상 3년 연속 수상작가인 에밀리 림의 '깊고 깊은 바닷속'과 '너무 너무 더운 날'을 한글로 번역해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닻에 깔린 돌고래를 물고기 길버트와 친구들이 구해주고, 그물에 걸린 길버트와 친구들을 돌고래 친구들이 구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힘을 모아 돕는 이야기와 숲의 화재를 함께 진압하고 아기 원숭이들을 구조하는 이야기 등 상부상조와 공동체에 대한 기여의 모습을 보여준다.

글의 분량은 과감히 줄이면서 매 페이지에 그림을 넣어 사회성을 막 익히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협동조합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로 기대고 서로 나누는 삶의 방법을 알고 있는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품고 있던 가능성과 그 가치를 다시 되찾아 주어야 할 때"라며 "아이들에게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키우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책을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가 어떤 색깔의 꿈을 품고 있는지 도란도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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