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를 위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거리도 보행자 등이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걷기 내비게이션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걷기 내비게이션 앱은 차량용보다 훨씬 정밀한 상세 도로망까지 포함하는 게 특징이다. 좁은 골목길은 물론 육교, 횡단보도, 지하도 등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경우에도 동선 낭비없이 길을 안내해준다.

전체 경로만 문자로 알려주는 일반 포털 사이트의 길찾기 서비스보다도 편리하다. 도보, 자전거, 퀵서비스 등 이용자의 교통수단에 따른 이용 가능한 최단거리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걷기 내비게이션 앱의 시험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초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는 전국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