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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화가 고흐 떠나가다



고뇌와 열정으로 가득찬 생을 작품으로 그려낸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1890년 7월 29일 프랑스 오베르에서 권총으로 자신을 쐈다. 향년 37세. 네덜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27세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파리에서 인상파와 신인상파의 영향을 받고 아를에 정착해 타는 듯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반 고흐 특유의 화풍을 전개했다. 아를에서 고갱과의 공동생활 중 정신증이 발병해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 등으로 정신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동생 테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신을 억제하지 못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