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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제주 아열대 모기 발견, 사람에게 '뎅기열' 옮겨



베트남에 서식하는 뎅기열 매개 모기가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이근화 제주의대 교수 연구팀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제주도 7개 지역에서 감염병 매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서귀포시 복목동에서 잡힌 흰줄숲모기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베트남에 서식하는 것과 똑같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베트남 모기에서는 다행히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감염된 베트남 모기가 국내로 들어와 사람을 물면 한반도에서도 토착적으로 뎅기열이 발생하고 퍼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최남단 제주도가 열대성 질병이 한반도로 유입되는 '관문' 인만큼, 제주에 전문기관을 세워 정부가 열대성 감염 질환 연구와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베트남 흰줄숲모기가 제주도에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변하면서 공항 및 항구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뎅기열 모기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며 높은 열을 동반하는 급성 질환이다. 주로 열대·아열대 지방에서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베트남은 올해 들어 환자 수가 2만3000여명에 이르고, 필리핀과 태국에서도 올해 6~7월까지 각각 193명, 71명이 뎅기열로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서는 최근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병하는 경우가 해마다 30여명씩 보고되지만, 아직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다.

제주 아열대 모기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 아열대 모기 발견 충격이다" "점점 기후가 이상해지는 듯, 아열대로 변하나?" "제주 아열대 모기 발견, 뎅기열 무서워" "모기 잘 물리는 체질인데 걱정이다" "모기 잘 물리는 체질들은 조심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