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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탈리아 로마 청년들 "로마를 떠나고 싶다"



이탈리아 로마는 꼭 가 보고 싶은 여행 장소로 꼽히지만 로마에 사는 청년들은 오히려 로마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이탈리아 사회투자연구원(CENSIS) 조사에 따르면 로마에 거주 중인 18~29세 청년 3명 중 2명이 로마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마에서의 삶의 질이 낮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체 시민 중 '로마를 떠나고 싶다'는 응답자는 41%로 청년층에서 로마 탈출 욕구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마를 떠나고 싶은 원인으로는 '로마 밖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13%), '공공 서비스가 더 나은 곳으로 가려고'(11%),'물가가 더 낮은 곳으로 가려고'(8%), '더 안전한 도시로 가려고' 등의 의견이 나왔다. 로마에 사는 것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해 이탈리아 도시 전체 평균인 33.4%보다 낮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로마의 취업률은 62.6%에서 61%로 소폭 하락한데 반해 청년실업률은 27.6%에서 40.1%로 대폭 증가했다. 청년 응답자의 81%는 "상점들이 문을 닫은 것을 보며 로마의 경제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는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거리 및 공공장소의 관리와 청결 등 공공 서비스의 질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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