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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 취업자수 '60대 아버지' > '20대 아들' 첫 세대 역전



대학 4학년생인 손모(25)씨는 집에서 용돈을 타 쓰는 게 미안하다. 환갑을 넘은 손씨 아버지(62)는 보일러 기술자로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경기가 안좋아 벌이가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손씨는 졸업 준비가 빠듯하지만 용돈이라도 벌어야 겠다며 종강 전부터 아르바이트 자리를 수소문했으나 두달이 고작인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반기는 일자리는 찾기 어려웠다.

20대 자녀 세대를 부양하는 환갑의 아버지 세대가 늘고 있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3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는 28만9000명,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는 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경향은 고령화가 빠른 농촌을 포함한 조사에서는 2006년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대도시인 서울에서 드러나기는 처음이다.

특히 취업한 20대 후반 남성이 44만7000명, 60세 이상 남성이 16만7000명이었다는 서울시의 2000년 조사와 비교하면 아버지세대의 자녀세대 부양 현상은 매우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0대와 20대 남성 취업자수는 2006년부터 역전됐다. 당시 조사에서 50대 남성 취업자수는 47만9000명, 20대 취업자수는 46만5000명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이 격차가 더 벌어져 취업한 50대 남성은 62만1000명, 20대 남성은 37만5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저출산·고령화 때문인 연령별 인구구조와 청년 실업이 겹치면서 생겨난 현상"이라며 "휴학·대학원 진학 등 학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남성이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나이가 30~34세로 늦어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리기자 gras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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