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아이돌 그룹 엑소가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엑소는 28일 중국 베이징 완쓰다 중심에서 열린 '아시아 아이돌 시상식'에서 '2013 아시아 인기 그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시상식은 아시아에서 활동하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를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엑소는 데뷔 2년째를 맞은 신인임에도 시상식의 엔딩 무대를 장식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마마' '늑대와 미녀' 등 히트곡을 선사해 8000여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오전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는 엑소를 환영하기 위해 1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엑소는 지난달 초 발표한 첫 정규앨범 'XOXO'로 한 달 동안 38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파른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음달 5일에는 1집 리패키지를 발표하고 후속곡 '으르렁'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강타는 '해외 만능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유순호기자 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