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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한우리 독서지도사 도전(2) 어린이 눈높이 맞추기 쉽지 않네



투잡 강의 체험2

한우리 독서지도사 체험기 첫 회가 나간 뒤 몇몇 독자들께서 문의를 주셨다.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률이고 그 다음으로 자격증을 따는 방법에 관한 질문이었다.

우선 취업률을 보면 한우리 자체 공개 수치는 99.9%다. 따면 바로 취업된다는 의미인데 이에 대해 한우리 측은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기 원하는 합격생의 99.9%를 전국 주요 도시 지부에 연결, 취업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딴지를 건 적이 있다. 공정위는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의 99.9%가 취업을 해야 이 수치를 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양쪽 다 맞는 얘기라 할 수 있으니 판단은 독자와 예비 수강생들이 할 일이다.

자격증을 따려면 최종 시험(실기+필기)에 합격해야 하며 시험을 보려면 한우리가 제공하는 강의를 수료해야 한다. 강의는 오프·온라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 과정에 드는 기간은 4개월이다.

2주차에 접어드니 아동 심리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대학 교양 과목 중 하나였던 심리학 개론에서 흔히 접했던 학자와 용어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을 권하고 이 책을 효율적으로 읽게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어린이의 인지·정서 발달과 같은 전문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과련된 강의가 대략 4회 정도 이어진다. 예상은 했지만 지루함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다행인 것은 이 과정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독서 지도 방법에 대한 실무를 접하게 된다는 점이다.

어린이 심리를 다루는 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관계가 좋으면 호응을 하고 나쁘면 반항한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드려면 나 스스로 어떤 행동과 말을 해야할 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시선과 마인드에서 대화를 해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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