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간 브라질 인간 개발 지수(HDI, Human Development Index)가 크게 상승했다.
인간 개발 지수란 국제 연합 개발 계획(UNDP)이 각 국의 교육, 소득, 평균 수명 등을 조사해 인간 개발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다. 0-1사이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개발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브라질 인간 개발 지수는 1991년 0.493(매우 낮음)에서 2010년 0.727(높음) 수준으로 20년 만에 47.8%가 상승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순위가 낮았던 브라질 북부 및 북동부 지역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고질적 문제인 지역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 주의 노바 콜리나스 지역은 119%의 성장이 이뤄져 개발지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지역으로 꼽혔다.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 주의 포수 지 주제 지 모우라 지역의 경우 117%, 브라질 북부 토카칭스 주의 카하스쿠 보니뚜는 102%의 성장을 보였다.
마르셀루 네리 응용경제연구소장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브라질 지역 격차가 점점 더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소득 및 건강 지표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20년간 1인당 소득 수준은 346헤알(약 17만 원) 올랐으며 브라질 72%의 도시가 평균 소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파울루 주의 상 카이타누 두 술 지역은 일인당 소득 수준이 2044헤알(약 100만 원)로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인의 기대 수명은 73.9세로 1991년과 비교했을 때 9.2세 증가했다.
그러나 교육 부문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2010년 브라질 성인 중 54.9%가 초등 교육을 이수했고 18-20세 청소년 41%만이 중등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브라질 다섯 지역에서만 '매우 높음' 수준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리=정자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