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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환경미화원 3만4000명 무기한 파업…거리 곳곳 쓰레기 몸살



최근 칠레 거리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 미화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환경 미화원들은 근무시간 조정 및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환경·위생 노동자 조합'에 속한 의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아버린 지역은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해서 총 다섯 곳. 위생 당국은 방치된 쓰레기들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위생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분리수거와 알맞은 용기 사용 등을 주문하고 있다.

해당 미화원들은 현재 정부에 직접 고용된 신분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청소 용역회사에 하도급을 주고, 이 회사들이 다시 미화원들을 고용하는 복잡한 구조다.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칠레 지방자치단체 협회'와 청소 도급 회사 그리고 노동부 장관 후안 카를로스가 밤 늦은 시각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안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환경·위생 노동자 조합의 아르만도 소토 의장은 "우리는 빈곤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그동안 쌓인 불만을 토로했다. 소토 의장은 "정부는 45시간의 노동시간을 말하지만 사설 업체에 속한 우리는 주당 70시간을 일한다. 이미 2003년, 2007년 그리고 2010년에 지방자치단체 협회와 우호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정부 측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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