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발길이 분주하다. 지난달 31일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사람은 7만5000여 명으로 개항이래 가장 많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공항 면세점은 바쁜 출국길이라도 빼 놓을 수 없는 묘미다. 세일 행사와 증정 이벤트까지 꼼꼼히 챙기고픈 면세점 쇼퍼들을 위해 인천공항 에어스타 애비뉴의 롯데·신라·한국관광공사 MD들이 '면세점 핫 아이템'을 추천했다.

◆여름철 피부관리는 고농축 에센스·세럼으로

여름철은 땀 분비가 많아지고 자외선과 해수욕 등으로 피부가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그러나 피부를 보호한다고 많은 제품을 덧바르면 모공을 막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여름철 최적화된 피지 조절 솔루션은 고농축 에센스나 세럼을 사용한 가벼운 관리다.

롯데와 신라면세점 MD는 SK-II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를 여름철 잇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피부 모공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도 따갑게 내리쬐는 자외선에도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라 픽셀 브라이트 칵테일 성분이 포함돼있어 바르는 순간 빠르고 촉촉하게 스며드는 것이 장점이다.

◆칩시크족의 잇 아이템 '투웨이 백'

투웨이 백은 하나만 구매해도 토드백, 숄더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알뜰한 소비로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유지하는 칩시크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롯데면세점 MD는 지방시의 신제품 '루크레치아'를 추천했다. 다채로운 색상 구성과 미니멀한 디자인,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직장인 데일리 백으로도 그만이다. 면세 혜택을 이용하면 시중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라면세점 MD는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과 고급 가죽 소재의 조화가 돋보이는 멀버리를 핫 브랜드로 선정했다.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면 29일까지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기업 태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프랑스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한국관광공사 MD의 추천을 받았다. 가벼운 무게감, 세련된 패턴으로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 최근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쇼핑 편의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여름 패션의 완성 '선글라스'

뜨거운 태양을 피하면서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가장 매력적인 여름 아이템 중 하나다. 휴양지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도록 과감한 디자인보다 차분한 느낌을 주는 프레임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롯데·신라·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는 선글라스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비쌀수록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은 옛말"이라면서 "브랜드 인지도·제품 퀄리티·가격 등 모든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며, 쇼핑 전문가의 귀띔이 알찬 쇼핑을 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