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수입차들이 이번달 무더위보다 뜨거운 경주대회를 앞다투어 개최한다.
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3일을 시작으로 이번달 말까지 자동차서킷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아우디·페라리·포르셰·람보르기니·폭스바겐 등이 개최하는 경주대회가 열린다.
이들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경주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4일에는 아우디·페라리·포르셰가 마련한 '아시안 르망 시리즈' 대회가, 10~11일엔 람보르기니와 폭스바겐 주최 '투어링카 시리즈 인 아시아'가 열린다. 25일에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포뮬러 경주대회인 '슈퍼 포뮬러'도 개최된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중 하나인 르망 24시 레이스의 아시아지역 예선이다. 이 자리에서 페라리 챌린지, 아우디 R8 LMS CUP,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가 진행된다.
투어링카 시리즈 인 아시아에서는 폭스바겐 시로코R컵,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등 최고급 수입차의 속도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경주대회는 수입차 브랜드와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인만큼 업계 마케팅도 치열하다.
아우디는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레이싱팀 '팀 아우디 코리아'를 운영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배우 연정훈은 페라리 '458챌린지'를 타고 경기에 참여하고, 류시원은 람보르기니 프로 레이싱팀 'EXR 팀106'의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회들은 주최 브랜드의 자동차만으로 경주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모두 똑같이 튜닝돼있기 때문에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역량과 전략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브랜드와 기술력을 동시에 뽐낼 수 있는 자리"라면서 "우리나라의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수입차 브랜드들이 경주대회를 한국에 속속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