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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휴가 꿈도 못꾸는 대기업 회장님들

여름 휴가는 꿈도 못꾼다. 오로지 업무 일정의 연속이다.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휴가를 잊은 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2층의 집무실로 바로 출근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으로부터 하반기 사업 전략을 보고 받았다. 특히 최근 사상자를 낸 물탱크 파열 사고의 책임을 물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1일 전격 경질했다.

이 회장의 출근 경영 재개는 휴가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휴가 기간인 지난달 29일 출근해 계열사 전 사장단이 참석하는 수출확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임원들도 이때가 휴가철이지만 정 회장은 이에 상관없이 수출전략회의를 연 것이다. 정 회장은 올해 휴가 기간에도 예년처럼 따로 휴식을 취하지 않은 채 매일 출근해 평소처럼 집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구속된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그룹의 주요 경영현안을 챙기느라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전념하느라 휴가 갈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만큼 따로 평상시처럼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 민주화 움직임에 글로벌 금융위기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며 "상당수 기업이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으로부터 조사나 수사를 받고 있어 수시 보고를 받아야 하는 총수들로선 휴가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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