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올해보다 3개월 앞당겨 4월에 실시하는 등 7·9급 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조정된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 적용할 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을 1일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7월 치러진 9급 공무원 공채 1차 필기시험은 이보다 3개월 빠른 2014년 4월에 치러진다.

이는 지난해 6월 29일 공무원 공채시험을 개편한 이후 수험생들에게 1년간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올해 7월로 미뤄졌던 것을 내년부터 기존 대로 4월로 앞당기는 것이다.

정부는 공무원 공채시험 개편 당시 고등학교 졸업생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 과목중 선택과목에 사회·과학·수학 과목을 추가했다.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올해 6월 시행됐으나 내년에는 7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5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올해와 같은 2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외무고시를 대체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도 5급 행정직 공무원 공채시험과 같은 2월달에 올린다.

안행부는 "공채시험 일정은 규정상 필기시험 시행 90일 전까지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시험일정이 조정되는 관계로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충분한 시험 준비 시간을 주기위해 시험일정 공고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기시험 외에 2·3(면접)차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년 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은 10월 말 경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