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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고! 미국 양적완화 굿! 한국증시

"외국인 귀환 기대…국내 주식시장엔 긍정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당분간 돈을 계속 풀겠다"는 뉘앙스를 주면서 오는 9월에 경기부양 기조를 접고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갔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를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했다. 특히 그동안 다른 신흥국에 쏠렸던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31일(현지시간) 연준은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연준은 경기 상황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 시간표'는 이번에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9월에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일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은 ▲연준이 물가 상승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으므로 9월 출구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 쪽과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경제 전망을 소폭 하향했으므로 9월 출구전략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쪽으로 양분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성명이 한국 증시에는 당분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결과 신흥국 자금유출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경제 회복의 수혜 효과가 가장 큰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투자자가 더 긍정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출구전략 일정에 큰 변화가 없다면 미국경제가 견조한 주택시장 개선을 바탕으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기회복 기대와 금리 안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금이 주식형 금융상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9월이 아니라 12월에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번 열리는 9월 FOMC에서 연준은 4분기 출구전략에 대한 신호만 보내고 12월 FOMC에서 출구전략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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