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2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에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T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5조75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3%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3483억원이었다.
KT는 매출 증가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그룹사의 성장과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영업이익 증가에는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와 KT렌탈 등 그룹사들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1550억원으로 작년 동기 555억원 대비 180%나 늘어 통신과 금융, 미디어, 렌탈 사업의 시너지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분야는 ARPU의 상승과 LTE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7% 성장한 1조7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PU는 전분기 대비 1.6%, 작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3만1615원을 기록했으며 LTE 누적 가입자는 606만명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 중 LTE 가입자의 비중은 36.8%를 기록했다.
무선 분야 시설투자비(CAPEX)는 작년 동기보다 67.5%, 직전분기 대비 26.3% 줄어든 1821억원을 기록했으며 마케팅 비용은 62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직전분기 대비 10.4% 각각 줄었다.
유선분야는 유선전화 가입자 이탈과 사용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50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올(All)IP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2731만명)을 기록해 그나마 매출 하락세가 둔화됐지만 하락세 자체를 피하지는 못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성장한 3천349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위성방송을 아우르는 KT그룹의 미디어 가입자는 2분기 23만명이 증가해 모두 644만명에 달한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965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