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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지주들 초라한 성적표…순이익 전년의 반토막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가 올 상반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네 곳의 순이익 합계가 지난해 절반으로 줄었다.

2일 발표된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우리금융이 공시한 상반기 순이익은 3583억원으로, 같은 날 공시한 기업은행의 순이익 468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적다. 이뿐 아니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예외 없이 실적이 나빠졌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5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줄었다. KB금융도 상반기 순이익이 50.3% 줄어든 5750억원이다. 신한금융은 1조363억원을 벌었으나, 지난해보다는 29.0% 줄어든 규모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 합계는 2조5262억원으로, 지난해 5조1179억원보다 정확히 50% 줄었다.

금융지주들의 이익 감소는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 부진이 가장 결정적인 요소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000억원보다 1조원(48.0%) 줄었다고 밝혔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24%와 3.09%로 지난해보다 0.22%포인트와 3.06%포인트 내렸다. 수익성이 반 토막 난 셈이다. 금감원은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고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들은 한결같이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저금리 기조와 국내 경기 부진도 이익을 줄이고 손실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고 한다. 그러나 고임금 등 방만한 비용관리, 예대마진에 치우친 사업방식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더불어 지배구조가 재편되는 어수선한 상황도 영향을 줬다는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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