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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전국 교수 모임 '교수연구자 네트워크' 국정원 비난 시국선언

전국 70여개 대학 1900여명 교수들의 모임인 '교수연구자 네트워크'가 5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국회에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과 국회는 더는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며 "국정원 대선개입은 민주주의를 부정한 범죄이자 군사독재 시절로의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 해임 등을 요구했다.

앞어 제헌절인 지난달 17일 조국·홍종호·김세균·우희종 등 서울대 교수 128명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 명의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여론 조작을 규탄했다.

배재대 교수들도 지난달 5일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은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정원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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