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칠레 국회의원 후보 회의 도중 '커밍아웃' 화제



최근 칠레 정치인이 당 최고 회의 도중 돌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용감한 '커밍아웃'의 주인공은 클라우디오 아리아가다(사진). 라 그랑하(La Granja) 시의 시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제 25구역의 기독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뛰고 있다.

아리아가는 얼마전 열린 기독민주당의 최고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대선 후보였던 클라우디오 오레고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해 마련된 마지막 토론 자리였다. 기독민주당은 지난 6월 30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예비선거에서 참패한 바 있다.

아리아가다에게 발언권이 넘어오자 그는 작심한 듯 "오레고의 선거 캠페인은 보수적인 내용 일색이었다. 당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치의 스펙트럼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것이 선거의 패배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가치 중에는 성적인 취향도 포함되는데 나 또한 동성애자"라고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그의 고백에 순간 회의장은 몇 초간 정적에 휩싸였다. 하지만 곧 참석자들 사이에서 그의 용기를 칭찬하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과 동성애 단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동성애자 해방 운동'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개인의 성적 취향을 두고 각종 차별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아리아가다의 정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보수적인 가톨릭 문화를 가진 국가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