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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최태원 SK회장 항소심 변론재개 신청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항소심 선고를 나흘 앞두고 심리를 재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5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5일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을 통해 재판부에 변론재개 신청서를 냈다.

SK그룹 총수 형제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 회장은 항소심에서 김 전 고문이 자신을 속이고 계열사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재판 중에 김 전 고문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한 만큼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 신문을 통해 실체 관계를 명백히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말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다음달 30일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