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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B.A.P "K-팝 히든카드 세계 무대로 뻗어간다"

세 번째 미니앨범 '배드맨'으로 컴백



남성 그룹 B.A.P가 K-팝의 히든카드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데뷔 초부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온 이들은 활동 2년째를 맞아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거침없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퍼시픽 투어를 마치고 더욱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세 번째 미니앨범 '배드 맨'에 변화와 성장을 고스란히 담았다.

# 퍼시픽 투어 성료 자신감 새앨범에 담아

지난해 1월 데뷔해 1년간 쉼 없이 활동을 이어 온 이들은 아이돌 그룹 중 최단 시간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역량을 펼쳐갔다. 2월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뉴욕, 일본 요코하마, 홍콩,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를 도는 퍼시픽 투어 '라이브 온 어스'에 돌입하며 무서운 신예의 저력을 보였다.

"데뷔 전부터 공연으로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자고 다짐했어요. 이번 투어를 하면서 그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이 투어의 가장 큰 성과다.

"처음 단독 콘서트를 했을 때는 공연 내내 들뜬 상태였어요. 제대로 관객과 소통하지도 못 했던 것 같고요. 공연 횟수가 늘어갈 수록 노련하게 무대를 꾸며가게 됐죠. 자심감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팀워크도 좋아졌어요."

공연의 성과는 새앨범 작업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그곳의 음악을 접하면서 듣는 귀, 보는 눈이 넓어졌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으로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힙합·재즈·일렉트로닉·하우스·트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어요."

묵직한 힙합 비트에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랩을 접목한 '배드맨'을 비롯해, 힙합과 R&B에 재즈를 녹인 '커피 숍', 속도감 있는 레게 리듬이 인상적인 '허리케인' 등 3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데뷔곡 '워리어'에서부터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왔던 이들은 신곡에서도 개성을 이어갔다. '배드맨'에는 강도와 살인·성폭행 등 강력 사건들로 공포와 불안에 빠진 사회를 정화하고 정의를 찾자는 내용을 담았다.

"사회가 범죄에 점점 무감각해져 가는 것 같아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음악은 듣고, 보고, 느끼는 거잖아요. 의미 있는 음악을 하는 게 가수의 보람이죠."

노래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미국 범죄율 1위 도시인 디트로이트 한복판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철거한 빌딩과 폐 성당 등 6개 장소에서 촬영하며 비장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 美 아이튠즈 힙합차트 1위…10월 일본 데뷔

새 앨범에 대한 반응은 해외에서 이미 뜨겁다. 앨범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인 7일 미국 아이튠즈 힙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핀란드·뉴질랜드 차트 2위, 포르투갈 차트 7위를 기록했다. '파워' '노 머시' '원샷' 등 이전 앨범들도 미국 힙합 앨범차트 1위와 영국 차트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에서 아직 음악 프로그램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이들의 진가를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것이다.

"순위 욕심보다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요. 해외 팬들이 그런 노력을 인정해준 것 같아 기뻐요. 퍼시픽 투어를 마쳤으니 이제 월드투어로 세계 곳곳의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요."

10월에는 일본에 정식 데뷔해 K-팝 차세대 주자임을 알린다. 국내 데뷔곡인 '워리어'의 일본어 버전을 발표한다. 11월에는 일본 3개 도시에서 6회 공연하는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

"퍼시픽 투어를 위해 처음 일본을 방문해 2회 공연을 했는데 예상 외의 반응에 놀랐어요. 공항에서 열렬히 환영해줬고, 공연도 모두 매진됐죠. 이제 정식 데뷔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거예요. 목표는 오리콘 1위와 돔 투어예요. K-팝의 히든카드라는 평가도 받고 싶어요."·디자인/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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