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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5년만에 '패션'으로 돌아온 거장 드 팔머 감독 "스릴러는 최고의 장르"

▲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이 영화 '패션 : 위험한 열정'의 촬영장에서 레이첼 맥애덤스(왼쪽)와 누미 라파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장인'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이 오랜 장기인 섹슈얼 스릴러로 건재를 과시한다. 14일 개봉될 '패션 : 위험한 열정'이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올라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 등과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다퉜던 작품으로, 두 여성의 핏빛 욕망과 복수를 대표작인 '시스터' '드레스드 투 킬' '카인의 두 얼굴' '침실의 표적'에서처럼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관능적인 연출력으로 담아낸다.

드 팔머 감독은 제작사와의 인터뷰에서 '리댁티드' 이후 5년만에 복귀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스릴러는 22년전 '카인의…'를 마지막으로 손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영상 매체 장르들 가운데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시나리오의 캐릭터가 좋았고 몇 가지 트릭을 활용해 관객들의 확신을 흐리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부·명예·남자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은 손에 넣고야 마는 광고회사 간부 크리스틴 역의 레이첼 맥애덤스('굿모닝 에브리원'과 '미드나인 인 파리' 등)와 크리스틴을 동경하면서도 강한 살의를 느끼는 부하 직원 이사벨 역의 누미 라파스('프로메테우스' '밀레니엄' 등)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대만족을 표시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귀여운 여주인공으로 낯익은) 맥애덤스는 보통 여배우들과 달리, 섹시하고 독한 여자를 연기하는 것에 굉장한 재미를 느끼고 싶어했다"면서 "라파스의 매력은 위험하다는데 있다. 이들은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에서 함께 연기한 적이 있어 (동성애 장면을 포함한)어떤 상황도 즐기며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들처럼 가면 쓴 살인자와 닮은 꼴 여주인공들을 등장시킨다. 또 꿈 장면을 삽입해 줄거리의 반전을 꾀하고, 인물의 은밀한 심리 변화를 극적으로 설명한다.

이같은 기법을 자주 쓰는 이유와 관련해선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죄의식을 더하고 싶어서"라며 "난 항상 꿈을 구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의 해답을 얻는다. 또 영화야말로 깨어날 때까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는 영원한 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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