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 콜라는 '글라소 비타민 워터' 국내 출시 4주년을 기념해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유명한 가수 지드래곤과 콜라보레이션을 벌였다. 지드래곤은 홍보 모델뿐 아니라 여름 신제품 음료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 팬택 서비스센터 종로점. 센터 안 '베가 갤러리'에는 김중만 사진작가의 베가 스마트폰 촬영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팬택은 베가 스마트폰의 1300만 화소 카메라 품질을 강조하기 위해 김중만씨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질적인 분야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제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각종 이종 장르·아티스트와 결합해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마케팅은 도입 초기 일회성 화제를 끌거나 연예인 명성에 기대는 것에서 진화해 협업 단계부터 아티스트·소비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글라소 비타민 워터는 '마시며 들고 다니는 패션 아이템' 이미지로 세계 주요 패션 도시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지드래곤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패션 감각이 제품과 잘 어울려 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음료병 디자인에도 참여하며 지난달 '글라소 비타민워터 지-크리에이터' 신제품을 내놓았다. 그는 '프로젝트 디렉터'로서 패션쇼와 콘서트를 가미한 출시회 파티를 열며 또한번 화제를 낳았다.
팬택은 전국 70여개 서비스 센터에 김중만 작가의 베가 스마트폰 촬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 수익금은 시각장애환자 13명의 수술비로 지원하기도 했다.
팬택 관계자는 "센터 방문 고객에게는 문화 콘텐츠 감상 기회를 선사하면서 베가 스마트폰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1 대 9 화면 비율의 시네뷰 제품을 내놓으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5인조 밴드 울랄라세션과 협업하고 있다.
울랄라세션은 지난 6월부터 시네뷰의 멀티태스킹 및 화면분할 기능을 강조한 무대를 선보이며 최근에는 2차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올초 사망한 그룹 리더 임윤택씨를 3D 홀로그램 화면으로 재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울랄라세션은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시네뷰 성능을 결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꼭 유명인사와 협업하는 것은 아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봄 2PM 3집 앨범 신곡 가사 공모전을 진행하며 앨범 출시도 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30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된 끝에 일반인 안정연씨가 JYP 정식 작사가로 데뷔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들의 광고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고 다양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