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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팝' 쿠키 찍어내듯 양성"

▲ '한국의 획일화된 스타 양성교육'을 언급한 뉴욕타임스 기사의 홈페이지 게재 화면.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한국에서 연예 스타가 되기 위한 과외가 성행하는 현상을 소개하며 K-팝의 획일성을 지적했다.

신문은 10일(현지시간) 예술면 머리기사에서 "한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어릴 적부터 학원에서 춤과 노래를 배우고 있다. 이런 학원들이 수천 곳이나 되며, 바흐나 발레를 가르치던 기존 음악·무용 학원들도 K-팝을 교과과정에 넣는 등 변화하고 있다"면서 밤마다 연습하는 학생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딴따라'로 경시되던 연예인이 교사·의사와 함께 인기 직군으로 떠올랐으며, 대학에서도 실용음악이 학생들이 가장 탐내는 전공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 K-팝 성장을 꼽으며 3대 연예기획사인 SM·YG·JYP의 지난해 매출이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3억2600만달러(약 362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골퍼 박세리,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가수 싸이 등의 성공으로 엄격한 한국 사회 구조에서 직업 선택이 다양화된 점도 이유로 덧붙였다.

이와 함께 K-팝 스타가 되기를 바라는 청소년들이 엠넷 '슈퍼스타K5'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몰리고 있는 현상을 소개하면서 주 7일 학원에 다니고 밤마다 유튜브를 보며 춤과 노래를 공부하는 여고생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어릴 적부터 배우는 과정에서 마치 쿠키를 찍어내듯 똑같은 춤과 노래, 성형수술로 다듬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특징이 없어 쉽게 잊혀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획일적이고 창의력이 떨어지는 제작 시스템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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