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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대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최다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가운데 검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이른바 '3대 권력기관' 출신이 1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관예우' 등의 관례를 이용해 공권력 행사에 대하 정보를 얻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최근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에 역행하는 셈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30대그룹 사외이사는 788명으로 지난해 6월 말 799명보다 11명 줄었다.

그러나 3대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는 같은 기간 120명에서 131명으로 11명 증가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다수가 권력기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검찰 출신 64명을 비롯해 국세청 출신 45명,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22명이 사외이사로 이름이 올라 있다. 이들 세 기관 출신만 전체 사외이사의 16.6%를 차지해 전년 15.0%보다 비중이 더 커졌다.

검찰 외에 판사(31명)와 변호사(26명) 등 법조계 출신도 수두룩했다. 장관(18명), 금융감독원(16명), 감사원(13), 관세청(6명), 군인(4명), 경찰(2명), 국회의원(2명), 공무원(50명)을 더하면 299명에 이른다. 법조계와 관료 출신이 전체 사외이사의 37.9%를 차지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3대 기관 출신이 23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 전형수·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이 있다.

SK, CJ, 롯데그룹이 각 10명씩의 3대 기관 출신 사외이사를 보유해 현대차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삼성그룹은 사외이사 총원이 67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지만 3대 기관 출신은 4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 정진호 전 법무부 차관,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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