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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한국·미국 서로 다른 '축의금 앓이'

"돈 없어서 친구 결혼식 참석 못하겠어요."

체면 치레가 중요한 한국에서는 결혼식 축의금 '액수'가 부담스러운 반면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는 참석차 왕복해야 하는 '거리'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미국 성인남녀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43%가 참석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식에 가지 않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36%는 가까운 친척이나 친한 친구 등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꿔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교통비가 만만찮다. 결혼식 전날 현지에서 숙박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인의 결혼식 참석 비용은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 등을 합쳐 평균 539달러 정도로 나타났다. 결혼식에 가기 위해 옷이나 신발을 구입하기라도 하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들은 "본인의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족이나 친구의 결혼식이 열릴 경우 직접 참석하는 대신 가전제품 등 선물을 보내는 것이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4월 한국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결혼식 평균 축의금 비용은 6만원이다. 축의금 액수로는 5만원을 낸다는 사람이 응답자의 70%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이 19%로 2위였다.

또 결혼식 축의금이 가계에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물은 결과, 13%가 '매우 부담스럽다', 55%가 '약간 부담스럽다'고 답해 총 68%가 결혼식 축의금을 부담스럽게 여겼다.

회사원 조미나(32)씨는 "청첩장 받으면 축하하는 마음보다 부담스러운 마음이 먼저 생긴다. 결혼식이 몰려서 한 달에 30만원 지출한 적도 있다"며 "체면 치레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돈을 주고 받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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