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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의 IT도 인문학이다]스마트왓치 탓에 전자파 피해 커지면?

박성훈의 IT도 인문학이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입는 컴퓨터의 일종인 스마트 왓치로 또 한번 첨단 기술 경쟁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 왓치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하면서도 손목에 찰 수 있어 휴대성이 한결 뛰어나다.

스마트폰에 온갖 액세서리를 달아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스마트 왓치는 패션 도구로도 많이 활용될 것이다.

태생적인 한계 탓에 동영상을 보거나 웹툰을 감상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그런데 스마트 왓치가 '입는 컴퓨터'라는 점에서 인체에 해가 될 가능성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입지 않고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만 해도 방출되는 전자파가 적지 않다. 하물며 손목에 차는 시계라면, 특히 앉아있을 때 손의 위치가 복부를 포함한 심장, 폐와 가까워지는 제품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통화 기능을 사용할 때 팔을 매번 입쪽으로 들어올리면 팔이 아플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블루투스와 같은 기기를 사용하겠지만 이 역시 전자기기인 만큼 전자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전철이나 자동차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탈것 안에서는 전자파가 5배가량 늘어난다.

사실 전자파 자체가 몸에 해롭다는 공식 발표나 검증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전기를 발명하고 전자제품이 나온지 150년가량 됐음에도 말이다. 하다못해 라면을 팔더라도 스프 성분 등을 조사해 안전한지 여부를 일러주는데 말이다.

전자기기 제조사의 '숨은 노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렇다고 남들 다 쓰는, 없으면 매우 불편한 이들 기기를 마냥 외면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노자가 이 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처방을 내렸을까.

"너희들은 날때부터 스마트폰 달고 있었냐? 불편하다고? 나 같으면 IT기기 제조사에서 건넨 재갈을 물지 않겠다. 더러운 도랑에서 스스로 즐길지언정 깨끗한 곳에서 잘 먹지만 제사상에 오르는 소는 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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