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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개편 앞둔 방송가 또 시끌시끌

'땡큐' '블라인드 테스트쇼' 시청률 저조 탓 폐지 신설되는 '마파도' '심장이 뛴다'는 베끼기 논란

▲ MBC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





지상파 3사의 가을 개편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수 프로그램이나 1년 미만의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폐지되고, 이와 동시에 타사 인기 예능과 유사한 신설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편성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를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5%의 시청률로 부진을 겪다 방송 7개월 만에 폐지를 맞았다.

앞서 32년간 명맥을 이어 온 '뽀뽀뽀'와 6년 간 장수한 '무릎팍도사'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폐지가 결정된 바 있다.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뽀뽀뽀' 폐지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SBS '땡큐' 역시 5%대의 낮은 시청률 탓에 방영 반 년 만인 9일 막을 내렸다.

대신 각 방송사들은 이번 가을 개편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는 타사 프로그램과 비슷한 형식의 신설 프로그램을 속속 편성하고 있다.

중년 여배우들이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다음달 방영 예정인 KBS2 '마마도'가 대표적이다.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등 원로 배우 4인이 여행을 떠나는 tvN '꽃보다 할배'와 출연진의 성별만 다르다. 또 연예인 아빠들이 집안일에 도전하는 KBS2 '아빠의 자격'(가제)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떠올리게 한다.

연예인들이 소방관의 삶을 체험하는 내용의 SBS '심장이 뛴다'는 연예인들의 군 체험기를 다룬 MBC '일밤-진짜 사나이'와 같은 체험 버라이어티다. 같은 방송사의 '슈퍼매치'는 선후배 가수가 한 팀을 이뤄 노래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MBC '나는 가수다'와 KBS2 '불후의 명곡'을 섞어놓은 형식이다.

방송사들이 '욕먹는' 개편을 단행하는 건 단연 시청률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인기 프로그램의 포맷을 따라하면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도 넘은 베끼기는 시청자나 방송사에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비슷한 형식이라도 그 안에서 차별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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