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사는 30대 남성이 LTE-A에 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A는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전송 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보이는 이동통신 서비스다.

LTE-A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SK텔레콤은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 지역에서 모집된 갤럭시S4 LTE-A(1만 6039명)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최다 고객층은 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으로 평소 TV 시청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LTE-A 초기 가입고객 1만6039명을 연령대별로 비교하면 30대 고객(4957명, 30.9%)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40대(2923명, 18.2%), 25~30세(2895명, 18.0%)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30대 고객의 주요 주소지는 강남구(9.4%)-송파구(7.8%)-강서구(5.9%) 순이었다.

데이터 사용 패턴을 살펴보면 방송·영상 시청(31.0%), 웹서핑(15.1%), 음악(6.1%), SNS(5.2%)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30대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할 때 웹서핑의 비중은 높은 반면 SNS·모바일 메신저의 사용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LTE-A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방송·영상 콘텐츠에 고객들이 큰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