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막내린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의 최우수작에 '라스트 로얄 패밀리'가 선정됐다.

사무국은 13일 "7일부터 4일간 네 편의 후보작 '내 인생의 특종' '라스트 로얄 패밀리' '문리버' '주그리 우스리'가 쇼케이스 경연을 펼친 결과 '라스트…'가 최우수작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구한 말을 배경으로 비운의 왕족인 고종·명성황후·순종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풀어낸 픽션사극이다.

우수작에는 저승사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자살을 유도한다는 내용의 '주그리 우스리'가 선정됐다.

예그린앙코르는 기존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에서 검증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상업 공연을 지원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날아라 박씨'가 수상해 올해 정식 공연됐다./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