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이 쿠바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광복절 행사 축하공연을 벌여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합창단장 이모(37.여)씨를 중징계하기로 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16 일 "국가 기념행사에 사회주의 혁명가의 옷을 입고 공연한 것은 부적절했다. 징계위원회를 열고 중징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징계에는 해촉, 정직, 강등이 있는데 정직 처분을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쿠바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이 새겨진 옷을 입고 축하공연을 벌여 논란이 일면서 제기됐다.
논란의 초점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과 광주의 노래 등 2곡을 부르는 등 기념공연을 펼치는 과정에서 합창단이 저고리 형태의 흰색 웃옷을 벗자 검은색 바탕에 공산주의 혁명가로 알려진 체 게바라(Ernesto Guevara)의 얼굴이 새겨진 옷이 나와 그 의도에 논란이 일었다.
이를 지켜본 전홍범 광주보훈청장은 자리에 함께 있던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광복절 기념행사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강 시장은 "진상을 자세히 파악해 문제가 있다면 관계자를 징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는등 파문이 확산됐다.
그러나 고의가 없는 단순한 해프닝인데도 징계위원회에까지 회부하는것은 너무 지나친 조치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체 게바라(1928~1967)'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사회주의 혁명가다. 그는 1950년대 후반 쿠바의 혁명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정권 시절 국립은행 총재와 공업장관 등을 역임했으나 콩고 혁명을 위해 1965년 아프리카 콩고로 떠나 활동을 벌였다.
그는 1년 뒤 볼리비아의 반군지도자로 등장 남미지역의 혁명을 위해 공산 혁명운동과 서양 좌파운동에 앞장섰지만 볼리비아 정부군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체포된 체 게바라는 1967년 10월 체포 된 뒤 처형돼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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