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건/사고

속초 음식점서 대형화재 80명 대피… 경찰 기지 덕 큰 사고 막아

▲ 지난 16일 밤 속초 음식점서 화재가 나 소방서 추산 3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속초소방서



피서객으로 가득하던 속초의 한 생선구이 음식점에서 불이났지만 즉각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강원 속초시 중앙동 갯배 선착장 부근에서 주차 관련 민원을 처리하던 영랑지구대 소속 장교진 경위(53)와 이정형 경장(38)은 길 건너편 생선구이 음식점에서 불길이 '번쩍'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생선을 굽느라 피워둔 숯불에서 갑자기 불이 솟아 식당 천장에 달린 후드 환기구를 덮친 것으로, 장 경위와 이 경장이 식당 안으로 뛰어들어갔을 때 불길은 환기구 속으로 번져 천장을 향해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식당 안에는 피서객 등 손님 80여 명이 들어차 있었다.

위험을 직감한 장 경위는 119에 신고를 한 뒤 이 경장과 함께 호루라기를 불며 손님들을 일일이 밖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인근 상가를 돌며 주민에게 화재 위험을 소리쳐 알리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해 주차한 차들을 골목에서 이동시켰다.

속으로만 타들어 가던 불은 손님들이 대피하던 중 순식간에 환기구를 뚫고 나와 천장 전체로 번졌다. 이어 음식점 건물 전체와 인접한 상가 일부 등 건물 3개 동 165㎡를 태워 3200여만 원의 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나서야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5분 만에 진화됐다.

지은 지 30∼40년 된 철골 함석조 건물들이 불이 난 음식점 일대에 밀집해 있어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번질 뻔했지만 경찰관 2명의 기지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