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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5천만원 약침 맞은 암환자 사망'… 강남 유명 한방병원 피소

고가의 약침 치료를 받던 암환자가 끝내 숨지자 유족이 강남의 유명 한방병원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간암 말기로 투병하던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A한방병원에서 약침 치료를 받았다.

정씨 유족은 "산삼엑기스로 만든 약침을 정맥에 투여하면 암세포가 줄어들고, 3개월만 치료를 해도 효과가 있다는 병원장 B씨의 말을 믿고 약침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씨는 약침 비용 등으로 5000만원가량을 들여 6개월간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사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