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고 인기 걸그룹 리틀 믹스가 한국어 노래를 발표하며 각별한 K-팝 사랑을 드러냈다.

리틀 믹스는 영국 UK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자신들의 히트곡 '윙스'를 한국어로 노래한 싱글 '날개'를 19일 전 세계에 출시했다.

소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K-팝이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던 리틀 믹스 멤버들은 온라인에서 SBS 'K팝 스타' 참가자가 자신들의 노래 '윙스'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소니뮤직코리아는 리틀 믹스에 '윙스'의 한국어 버전 출시를 제안했고, 이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어를 틈틈이 연습하며 앨범 작업을 마쳤다.

소니뮤직코리아 측은 "리틀 믹스 멤버들은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며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번 노래가 인기를 얻어 한국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밝혔다.

리틀 믹스는 영국의 유명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 팩터 UK' 시즌 8 우승자다. 네 명의 멤버가 각자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진행 과정에서 팀을 결성했고 탄탄한 보컬 실력과 하모니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데뷔 앨범을 발표한 리틀 믹스는 40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 수와 200만 건의 페이스북 좋아요를 기록할 정도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남성 그룹 원 디렉션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남녀 아이돌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