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통계청의 2013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3명 중 1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구조조정·감원 등 불안에 떨어야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달리 공무원은 부정부패로 쫓겨나지만 않으면 60세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경쟁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2년 이상의 장기 준비는 기본이 돼 버렸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한 공무원 시험 준비 노하우를 알아본다.
▶목표부터 세워라=공무원에는 국가직, 지방직, 7급 공무원, 9급 공무원 등으로 나눠져 있다. 행정직, 세무직, 교육행정직 등 직렬도 세분화돼 있다. 시험 공고문을 통해 직렬별 선발 인원부터 분석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최근 3년간의 합격선을 참조해 목표 점수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경쟁률보다는 실제 응시율을 참조해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공무원 시험은 적게는 1~2년, 길게는 4년 이상까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공시 열풍으로 경쟁률과 시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1, 2학년부터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험생 커뮤니티를 활용하라=시험일정과 과목별 준비방법 등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부 비법이나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길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상담하는 것도 가능하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격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우대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커뮤니티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수시채용에도 관심을 둬라=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를 방문하면 정부기관에서 실시하는 공채 및 특채, 계약직, 별정직, 임원 등 선발시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용 인원 규모는 작지만 정보력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노려볼 만한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