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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난개발 이제 그만"…서울건축선언 선포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개발 논리에 따라 무분별하게 이뤄진 도시 건축을 공동체 관점에서 새로 설계하자는 '서울건축선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선언문에서 "지난날 서울의 건축은 성장의 명분과 개발의 프레임에 갇혀 서울의 빛나는 가치를 가린 경우가 많았다"며 "이 시대는 건축과 도시의 패러다임을 개발에서 지속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닫힘에서 열림으로 바꾸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건축선언은 후손에게 더욱 아름다운 서울을 남겨주기 위해 우리가 모두 지켜야 할 신성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앞으로 건축정책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건축심의 기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또 민간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공공건축물 발주부서 직원이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건축 관련 교육을 하는 건축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