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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필요한 물건만 '쏙쏙'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 미국 서브스크립션 업체 '버치박스'의 화장품 샘플 상자.



"매달 사러 가기 귀찮으셨죠? 한 달에 한번 생리대 배달해 드립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내가 원하는 물건만 쏙쏙 골라 '마법의 상자'에 넣어 보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바쁜 회사 일로 녹초가 된 직장인과 집안일에 지친 주부 등 전 세계 '쇼핑 귀차니스트' 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란 정기구독을 뜻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다. 신문과 잡지를 정기구독 하듯 일정 비용을 내면 회원에게 다양한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16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매셔블 등에 따르면 미국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업체 '버치박스'의 제품을 받아보는 회원 수는 올해 4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버치박스의 화장품 샘플 상자를 받아보던 회원들이 정품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4배나 증가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2010년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시장의 포문을 열며 혜성처럼 등장한 버치박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을 같이 듣던 두 여학생은 10달러를 내면 고가의 유명 화장품 샘플 4~5개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 3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를 잇는 '제3의 커머스'로 불린다. 국내에는 2011년 처음 소개된 뒤 2년 만에 업체 수가 두 배로 불어났다. 2013년 8월 현재 국내 서브스크립션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원 대로 추산되며, 올 연말까지 600억 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군 이외에 여성 위생용품, 과일, 김치, 애완견 간식 등 생활 속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업체 '덤앤더머스'의 과일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주부 김유미씨는 "매달 과일을 배달해 주는 '과일이 딩동~'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마트에 가지 않고 집에서 신선한 과일을 받아볼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수박·망고·체리 등 제철 과일과 열대 과일이 함께 배달되는 데 다음엔 또 어떤 과일이 올지 매달 기대된다"며 "아이가 상자를 열어 과일 소꿉놀이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덧붙였다.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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