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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선미, 소녀에서 여인으로~ "섹시가수로 불러줘요"

공백기는 나를 채우는 시간…재킷 너무 야해 재촬영 '24시간이 모자라' 연일화제…"이제부터 시작이죠"



10대 후반을 원더걸스의 막내로 보내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선미가 스물두 살의 어엿한 성인이 돼 돌아왔다. 팀에서도 유독 여리고 조용한 성격이던 그는 홀로 보낸 3년7개월과 앞으로 솔로 가수로 보낼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쉼 없이 쏟아내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 핑크색 단발에 밝아진 성격

핑크색 단발 헤어스타일, 6kg을 찌워 균형을 맞춘 164cm 47kg의 늘씬한 몸매, 무엇보다 밝아진 성격은 공백을 보내며 몰라보게 달라진 변화다. 2009년 '노바디'로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뒤 귀국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 소속사 관계자와 팬들을 당황하게 했던 것을 떠올리면 다른 사람이 됐을 정도다.

"그땐 많이 어렸어요. 내적으로 덜 성숙했던 시기라 활동이 버겁게 느껴졌었죠. 미국에서 받았던 큰 관심과 부담, 빌보드에 이름이 올랐던 감격, 고생했던 순간 등 여러 기억이 한번에 떠올라 눈물이 났어요."

최고의 걸그룹 멤버로 전성기를 보내던 2010년 1월 갑작스럽게 팀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다. 스캔들, 회사 내부 관계 등 미확인 루머도 마구 쏟아졌다.

"저도 다 봤어요. 루머는 루머일 뿐이죠.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감수해야 할 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진짜 이유는 초심을 잃은 것에 대한 혼란 때문이었어요. 눈앞의 것만 좇는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죠. 원더걸스의 존재감 없는 멤버, 그냥 귀여운 멤버 정도가 저의 위치더라고요. 나를 다시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은 언젠가는 필요했을 거예요."



3년간의 원더걸스 활동을 끝낸 그는 동국대 연극학부 대학생이 됐고, 동시에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다시 예비 가수의 길을 걸었다.

"성공이 보장된 길을 버렸다고 두려움은 없었어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수가 될 것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어려울 뿐이죠. 다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면서 미래에 대한 더 큰 계획을 세울 수 있었어요."

# 감각적인 사랑 노래하다

지난해 12월 박진영 PD는 솔로를 제안했고, 3월 곡을 완성했다. 지난달 이미 선미만을 위한 노래·춤·스타일링·뮤직비디오 콘셉트 등이 완벽히 준비됐다. 26일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 음원 발표에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 20일 출시된 뮤직비디오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를 통해 감각적인 사랑에 눈을 뜬 여자의 마음을 담은 댄스곡으로, 선미는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와 춤으로 가사를 직접 표현했다. 초반에는 처음 느껴본 사랑에 점차 빠져드는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감정, 후반으로 갈수록 사랑에 목마른 여인의 애절한 마음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제 나이에 맞게 점차 여자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풋풋한 섹시함을 드러내고 싶었어요. 과하지 않게 표현해야 하는데 섹시한 노래 분위기에 빠져 연기한 나머지 박진영 PD님이 저를 자제시키기도 했어요. 재킷 사진에서는 눈빛이 도발적이고 포즈가 너무 야하다고 재촬영을 했죠. 원더걸스 때에는 어리기도 했지만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도 몰랐어요. 공백기 동안 잠재된 것들을 많이 찾아냈어요."

원더걸스의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은 그는 "솔로 가수 선미 앞에 '섹시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그 이상의 것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k·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디자인/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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