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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위키 폭로' 매닝 일병, 성 전환 뜻 밝혀 "남은 인생 여자로 살겠다"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미국 군사·외교 자료를 넘긴 혐의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은 브래들리 매닝(25) 일병이 성 전환 뜻을 밝혔다.

매닝 일병은 이날 미국 NBC 뉴스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은 여자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능한 빨리 호르몬 치료로 받길 원하며 앞으로 자신을 '첼시 매닝'이라는 여자 이름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매닝은 전날 미국 메릴랜드주의 포트미드 군사법원에서 간첩법위 반과, 절도 등 20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매닝이 성 정체성 문제로 괴로워했으며 극도로 남성 중심적인 환경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으므로 미군이 그를 이라크에 배치하거나 기밀문서에 접근할 권한을 주지 말았어야 한다고 변론했다.

매닝은 지난 2010년 6월 체포돼 감금됐다.

그는 앞으로 32년간 교도소 생활을 해야 하며 형량을 최소 3분의 1 이상을 복역하기 전에는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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