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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체게바라 지휘자' 징계 않기로…"특별한 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

광주시가 광복절 경축식에서 남미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 티셔츠를 착용하게 해 논란을 빚었던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이모(42) 지휘자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찬반양론이 제기될 수 있는 인물의 초상이 담긴 의상을 착용하고 공연해 사회적 논란이 된 지휘자를 조사한 결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지휘자가 태극기 퍼포먼스와 군집무용에만 집중한 나머지 체 게바라 티셔츠 착용에 대해 단순히 공연의상 일부로만 생각했고, 행사 준비기간이 짧아 의상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사실이 있었으나, 특별한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다만 축하공연을 주관한 지휘자로서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의상을 착용함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음에도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광주시는 예술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념적 논란에 휘말리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는 등 경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