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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출신 성분 다른 두 '봉'감독, 알고 보니 절친!



영화계에 '봉감독'이 두 명 있는데요..바로 '설국열차'의 봉준호와 29일 개봉 예정인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입니다. 전혀 다른 출신 성분(?)의 이들이 의외의 우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의 대히트로 바쁜 와중에도 20일 서울 중구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열린 '아티스트…'의 VIP 시사회를 찾아 눈길을 모았습니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10년 지기에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다. 정말 재미있게 봤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주연과 시나리오를 겸한 봉만대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라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화답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봉준호 감독과 에로 비디오로 출발한 봉만대 감독은 얼핏 아주 다른 성향을 지닌 것 같지만, 비슷한 연배(봉준호 감독은 44세, 봉만대 감독은 43세)로 통하는 구석이 은근히 많은 사이"라며 "희귀 성(姓)이란 점도 맨 처음 가까워진 이유"라고 귀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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