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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전두환 주변 정리 끝! 이번주 아들·딸 소환 '분수령'

▲ 전두환 전 대통령 /뉴시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전씨의 직계 가족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25일 전씨 누나의 아들 이재홍(57)씨의 금융계좌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 수십억원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의심되는 이씨의 개인명의 계좌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전씨의 차명 부동산을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이제 검찰의 다음 타겟은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장남 재국씨, 삼남 재만씨, 딸 효선씨 등이다.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창석씨로부터 500억원 상당의 경기 오산시 양산동 땅 49만5000㎡를 자신이 보유한 삼원코리아, 비엘에셋 등을 통해 편법으로 증여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오산 땅을 매각하는 것처럼 꾸며 불법 증여하는 과정에서 재용씨와 법인세 포탈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재용씨 가족이 지분을 갖고 있는 비엘에셋, 삼원코리아, 웨어밸리 등의 설립·운영 자금으로 비자금이 유입됐거나 자금세탁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금흐름을 분석 중이다.

재국씨는 시공사, 허브빌리지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횡령, 탈세한 의혹뿐 아니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매입하고 해외 페이퍼컴퍼니(블루아도니스)를 통해 비자금을 은닉·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재만씨도 미국 캘리포티아에서 운영하는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다나 에스테이트'와 고가 주택의 매입자금 성격을 놓고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관된 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효선씨는 어머니 이순자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땅을 외삼촌인 이창석씨를 통해 2006년 증여받은 의혹과 서울 연희동 빌라를 이창석씨의 아들을 통해 사들여 비자금으로 매입한 의혹이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전씨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한 달이 지났고, 광범위한 주변인물 조사를 통해 기본을 탄탄히 다진 만큼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 대한 소환은 사법처리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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