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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감사원장 이임식 앞두고 '긴장감'… 혹시 폭탄발언 나올까?



26일 오전 양건 감사원장의 이임식을 앞두고 감사원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양 원장은 최근 임기 1년7개월을 남기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감사원 직원들은 양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의 충격에 이어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감사원간의 갈등과 정치중립 논란 등이 부각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4대강 감사 개입설' '청와대의 인사개입설' 등 양 원장 사퇴 배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4대강 감사 현장조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는데 그때는 정부조직법도 통과가 되지 않은 시기였고, 청와대에서도 개입할 사람 자체가 없었다. 청와대의 인사개입설도 언론이 부풀려 쓴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11시 양 원장의 이임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폭탄발언'이 나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