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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양건 감사원장 "외풍 막고 독립성 올리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임식서 고백



양건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11시 열린 이임식에서 "외풍을 막고 감사원의 독립성을 올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직접 작성한 이임식 원고를 읽으며 "지난 2년 수개월간 함께 수고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정부 교체와 상관없이 헌법이 보장한 임기 동안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그 자체가 헌법상 책무이자 중요한 가치라 믿어왔다. 이 책무와 가치를 위해 여러 힘든 것을 감내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원장 직무의 계속적 수행에 더 이상 큰 의미를 두지 않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개인적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동안 국민들께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특히 감사업무 처리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을 덮어버리거나 부당한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임 동안 안팎의 역류와 외풍을 막고 직무의 독립성을 한 단계나마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을 절감했다"고 아쉬워했다.

양 원장은 지난 23일 임기 1년7개월을 남기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사퇴와 관련해 '4대강 감사 개입설' '청와대의 인사개입설' 등을 주장했지만, 감사원 관계자는 "4대강 감사 현장조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는데 그때는 정부조직법도 통과가 되지 않은 시기였고, 청와대에서도 개입할 사람 자체가 없었다. 청와대의 인사개입설도 언론이 부풀려 쓴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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