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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美 "시리아에 책임 묻겠다”…공격 가능성 고조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26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어 "미국 정부는 현재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증거를 갖고 있으며 수일 내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과 함께 시리아 군시설을 제한적으로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러시아는 군사 개입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그것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0년 전 이라크에 그랬던 것처럼 미국이 시리아를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군사 개입에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서방의 군사 개입에 필요한 유엔의 동의를 얻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여러 안보현안에서 러시아와 뜻을 같이 해온 중국은 아직 군사개입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유엔의 동의 없이 군사 개입을 하는 데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군사공격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제한적 공습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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