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근 일고있는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10월 재·보선 전에는 창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지방자치 정착 재정분권 확대,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를 마친 뒤 "10월 재·보선이 몇 곳 되지 않을텐데 무리하게 신당을 만들 필요는 없다. 또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대해 '단계적 폐지' 입장을 밝히고 9월 정기국회에서 실질적 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1차적으로 기초의원 선거에 한해 정당공천을 폐지하고, 이후 부작용을 최소화한 다음 기초단체장까지 확대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수원, 성남, 부천, 고양, 창원 등 인구 100만명 안팎의 대도시는 정당공천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