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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카라, 국내가수 최초 한일 동시 정규앨범 출시



걸그룹 카라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파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다음달 2일 1년 1개월 만의 새 앨범인 정규 4집 '풀 블룸'을 국내에 발표한다. 정규 앨범으로는 2011년 9월 '스텝'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앞서 28일 일본에서 9개월 만의 새 앨범 '판타스틱 걸즈'를 출시했다.

디지털 음원 중심의 음악시장에서 정규 앨범을 출시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다른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양국 동시 앨범 발매 소식에 국내는 물론 일본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판타스틱 걸즈'는 '걸즈 토크' '슈퍼 걸' '걸즈 포에버'에 이은 네 번째 일본 정규 앨범이자 소녀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정규 앨범도 일본 타워레코드 예약 판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타워레코드는 홈페이지에 카라의 컴백 소식을 핫토픽으로 다루면서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온다"고 소개했다.

카라는 28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려한 드레스와 왕관을 쓴 여왕을 콘셉트로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29일 새 앨범의 전곡 하이라이트 음원, 30일 '숙녀가 못 돼'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각각 공개하고 다음달 2일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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